태아알코올증후군을 들어보셨나요? 태아알코올증후군은 명칭대로 임신 중 술을 섭취해 태아에게 알코올의 영향을 미치는 선천적인 증후군을 의미합니다. 임신 중 알코올 섭취는 피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임신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기타 상황에 의해 술을 마시게 되면, 태아는 신체적인 기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기형을 지니고 태어나게 됩니다. 임신 중 잠깐의 실수가 아이에겐 평생의 기형의 고통을 안겨주는 것인데요. 그럼 태아알코올증후군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증상
태아알코올증후군의 환자들은 평범한 아이에 비해서 작은 뇌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뇌는 알코올에 의해 영향을 받기 쉽기때문에 뇌에 발달 지연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뇌의 발달 미숙 때문에 태아알코올증후군 환자들은 지적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평균 IQ가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현저히 낮고, 과잉 행동성 장애, 충동적인 행동, 주의 집중력 장애, 언어 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신적, 지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여러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임신 중 알코올 섭취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이는 태아에게 영양분을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해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같은 개월 수, 나이의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고 저체중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 심장, 간, 신장 등 인체 내 장기에도 다양한 문제를 동반하고 태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생김새에도 특이점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눈의 가로 길이가 매우 좁고 미간이 좁게 태어나며, 인중이 흐릿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신적, 신체적 문제로 인해서 태아알코올증후군 환자들은 학교생활,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미치게 되며,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자살가능성 또한 5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2. 원인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태아알코올증후군의 원인은 임신 중 섭취한 술, 알코올 때문입니다. 미량의 술로는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유발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임신 중 지속적인 음주로, 과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유발하게 됩니다. 알코올은 분자의 크기가 작기때문에 뱃속의 태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아직 완전하지 않은 태아에게는 알코올 해독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입니다.
3. 진단 및 치료법
태아알코올증후군 진단하는 방법은 산전 초음파를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태아인데도 불구하고 심기형이 있거나 안면에 기형이 있으면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죠. 하지만 이 방법이 100%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래서 염색체 이상이 생겼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양수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럼 태아알코올증후군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다들 예상하셨다시피 이 증후군에 치료법은 아직 나온게 없습니다. 당연히 산모가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금주를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병들이 치료가 가능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임신 중 들어온 알코올로 인해 염색체의 변형이 일어나는 등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죠. 한잔 정도는 괜찮을 것이라는 한 번의 유혹이 한 아이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최소한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아이가 건강하게 나올 수 있도록 금주, 금연 등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